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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성전환 과정을 지켜본 트랜스젠더 커플의 이야기(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11.24 12:10
  • 수정 2015.11.24 12:11

BBC 3에서 어제 오후 9시(현지시각) 성전환 수술 기간을 함께 보낸 20대 트랜스 남성과 여성의 러브스토리를 방영했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은 케이티 힐과 아린 앤드루스. BBC에 의하면 둘은 십 대 때 만났다. 그러나 그땐 아직 케이티는 남자였고 아린은 여자였다.

바크로포트 TV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에 사는 둘은 2012년 성전환 수술을 시작할 때 즈음에 처음으로 만나 서로의 성별이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영상 속에서처럼 아린은 운동을 해 근육을 길렀고 케이티는 아름다운 여성이 되었다.

어린 시절 케이티는 '루크'라는 이름의 사내아이였고, 아린은 '에메랄드'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였다.

메트로에 따르면 케이티는 이렇게 말한다. "아마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모른다면 트랜스 여성과 트랜스 남성이 데이트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그냥 남자애와 여자애가 데이트하는 걸로 알겠죠."

아린은 이렇게 얘기한다. "저는 항상 여자를 사랑하고 좋아했어요. 왜냐하면, 제 깊은 곳에서 저는 남성이었거든요."

그러나 미러에 의하면 이들은 2014년 1월에 결별했다고 한다. 미러는 케이티가 "우린 인생에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시기에 만나고 있었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 힘든 형편이었어요. 전 이미 대학에 다니고 있었고 아린도 곧 입학할 예정이었죠."

미러는 두 사람이 서로 성년의 초창기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이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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