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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쥬랜더2' 예고편이 논란이 된 이유(동영상)

  • 남현지
  • 입력 2015.11.24 06:33
  • 수정 2015.11.24 06:39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 '쥬랜더2'의 예고편에 등장한 것을 두고 LGBTQ 지지자들이 보이콧에 나섰다.

관련기사:'쥬랜더2' 예고편에서 볼 수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여장(동영상)

지난 11월 19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베네딕트는 "세계 최고의 슈퍼모델"인 '올'(All)을 연기한다. 그에게 쥬랜더(벤 스틸러)가 "당신은 남자모델이냐, 아님 여자모델이냐"라고 묻는 장면이 예고편에 나온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올은 전부다(All is all)"라고 말한다. 헨젤을 연기한 오웬 윌슨은 이 대답을 듣고 "이 사람이 너한테 당신은 핫도그가 있는지 빵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 같은데."라고 말한다. 여기서 핫도그는 남자의 성기를, 빵은 여성의 성기를 뜻한다.

'쥬랜더2'에 등장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현재 '쥬랜더2'를 보이콧하자는 청원이 온라인에서 진행중이다. 해당 영상이에서 시스젠더(cisgender), 즉 "신체적성과 사회적 성이 일치하는 사람"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분장을 하고 연기하는 것이 백인이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흑인을 흉내내며 연기한 '블랙페이스'에 비견할 만큼 "불쾌"하다는 이유다.

청원을 시작한 사라 로즈는 "컴버배치의 캐릭터는 명백하게 양성/트랜스(성전환)/젠더퀴어(혹은 non-binary, 남녀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개인들을 과장해서 희화화했다. 소수자를 보여주기 위해 '블랙페이스'라는 방법을 쓴 것의 현대판이다."라고 전했다.

"규정된 젠더의 범주를 넘어서는 역할을 시스젠더를 고용해 연기하는 것은 명백히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퀴어 커뮤니티에 대해 해롭고 위험한 선입견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이 청원에는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을 한 상태다. 현재 '쥬랜더2'는 내년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2001년 '쥬랜더'에 등장한 크리스틴 타일러, 윌 퍼렐이 나올 예정이며 카니예 웨스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또한 까메오로 등장한다.

논란이 된 '쥬랜더2'의 예고편은 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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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Zoolander 2' Trailer Faces Backlash From LGBTQ Advocates, Over Benedict Cumberbatch's Character, All (VIDE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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