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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트윗 자제' 부탁에 고양이 사진으로 화답한 벨기에 사람들

  • 박세회
  • 입력 2015.11.23 09:45
  • 수정 2015.11.23 11:34
ⓒ트위터 캡처

벨기에, 특히 브뤼셀은 현재 테러의 위협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지난 13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의 주요 용의자 중 일부가 브뤼셀 외곽 출신으로 밝혀졌으나 아직 모두 검거하지 못한 상태. 23일 총 22건의 검거 작전을 벌여 총 16명을 체포했으나 그 중 가장 중요한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벨기에 연방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경찰의 태 테러 업무에 대한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용의자들이 경찰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이를 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뤼셀의 재치 넘치는 시민들은 경찰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동시에 고양이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경찰님, 전 고양이 사진만 올렸습니다."

고양이가 없는 사람들도 이 재밌는 물결에 어떻게든 숟가락을 얹었다.

브뤼셀 시민들의 고양이 사랑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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