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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스프루일 호투' 미국, 멕시코 격파... 韓美 결승전 격돌

미국이 멕시코를 격파하고 ‘2015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을 놓고 한국은 예상대로 미국과 격돌한다.

미국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0-1로 뒤진 4회 집중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끝에 6-1로 완승을 거뒀다. 멕시코의 돌풍을 잠재운 미국은 19일 일본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한 한국과 초대 대회 우승을 다툰다.

지난 15일 한국전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던 선발 제크 스프루일은 이날도 6이닝 동안 솔로홈런 1개를 허용했을 뿐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6번 타순에 위치한 프레이저가 3안타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kt에서 뛴 댄 블랙은 4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0-0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4회 멕시코의 소사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균형이 깨졌다. 그러나 미국은 이어진 4회 반격에서 멕시코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가져갔다. 1사 후 맥브라이드가 좌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댄 블랙이 우익수 옆 2루타릍 터뜨렸다. 여기서 맥브라이드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다 런다운에 걸려 횡사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미국은 프레이저가 곧바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페스토니키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간 미국은 롤핑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소토의 우전 적시타 때 1점을 더 추가했다. 사실 2루 주자가 홈에서 잡히는 코스였지만 중계를 하던 1루수 플로레스가 공을 흘리는 행운까지 겹쳤다. 그 사이 소토가 3루까지 갔고 이어 미국은 메이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차를 5-1까지 벌렸다.

스프루일이 호투하는 사이 미국은 5회 1점을 더 내 승리에 다가섰다. 1사 후 댄 블랙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프레이저의 중전안타 때 댄 블랙이 3루까지 파고들었다. 댄 블랙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는 페스토키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으로 이어졌다.

멕시코는 이후 타선이 힘을 받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계속 실패했다. 미국도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미 점수차는 비교적 여유 있게 벌어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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