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

한국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05년 제13차 부산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청와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제23차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회원국 정상들이 동의해 개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는 올해 마닐라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도 반영됐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10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개최 도시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 조정관은 "현재로선 한국 개최만 확정된 상황이고, 국내 개최지 문제를 얘기하기엔 시기가 이르다"며 "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지방도시에서 할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