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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격 당한 바타클랑서 연주한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의 페이스북 전언

  • 김도훈
  • 입력 2015.11.19 05:51
  • 수정 2015.11.19 05:52

이번 파리 동시 다발 테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된 곳은 바타클랑 극장이다.

당시 바타클랑에서는 미국 록 밴드인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밴드 멤버들은 무사했지만 매니저 한 명을 포함한 몇몇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은 11월 19일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While the band is now home safe, we are horrified and still trying to come to terms with what happened in France. Our...

Posted by Eagles Of Death Metal on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밴드 멤버들은 집에 무사히 도착했어.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공포에 질려있고, 여전히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을 극복하려 노력 중이야. 먼저 파리에서 희생당한 우리의 형제 닉 알렉산더, 음반사 동료인 토마스 아야드, 마리 모세르, 마누 페레즈, 모든 친구들과 팬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우리의 애도를 보내.

비록 희생자들과 팬들과 가족들과 파리 시민들, 그리고 테러리즘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을 향한 비탄에 빠져있지만, 우리는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일어설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사랑과 연민이라는 공통의 목표로 하나가 되었어.

프랑스 경찰과 FBI, 미국과 프랑스 정부에게 감사해. 특히 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련 속에서도 사랑이 사악함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또다시 증명하며 서로서로를 돕고 우리와 함께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해.

당분간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의 공연은 중단할 거야.

음악 만세! 자유 만세! 프랑스 만세!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 만세!

한편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 2015년 듀란 듀란의 'Save a Paryer'를 녹음해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바타클랑에서 공연을 하기 전 영국 텔레비전에서 듀란듀란과 함께 'Save a Prayer'를 부르기도 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 노래를 영국 차트 #1으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 벌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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