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한 샤를리 엡도의 만평 표지(그림)

  • 강병진
  • 입력 2015.11.18 06:08
  • 수정 2015.11.18 07:02

프랑스의 풍자전문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11월 17일,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한 만평을 내놓았다.

표지에는 한 남성이 샴페인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남자의 몸에는 총에 맞은 듯 보이는 자국이 그려졌는데, 이곳에 샴페인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텍스트가 적혀 있었다.

“그들은 무기를 가졌지.

X까라 그래.

우리에게는 샴페인이 있다고!”

이 만평은 ’샤를리 엡도’의 카투니스트인 코린 보어(Corinne Boer)가 그린 것이다. 그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여러분이 전한 모든 메시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리는 이 잡지에 우리를 다 쏟아부었다. 우리가 느끼는 걸 남김없이 드러냈다.”

샤를리 엡도는 지난 1월, 이슬람 교주 무하마드를 풍자한 캐리커처를 게재한 후, 테러 공격을 당했다. 3명의 테러범들은 당시 샤를리 엡도의 사무실에서 총을 난사해 기자와 만평가등 12명의 사람들을 죽였다. 테러 이후 내놓은 표지에서도 샤를리 엡도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고 적힌 종이를 든 무함마드를 다시 싣고 '다 용서한다'(TOUT EST PARDONNE)는 제목을 달았었다.

 

허핑턴포스트US의 Charlie Hebdo's Cover Doesn't Mince Words In Response To Paris Attac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 테러 #샤를리 엡도 #만평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