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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을 이식 받은 전직 소방관의 이야기(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11.17 09:13
  • 수정 2015.11.17 13:07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한 소방관이 인생을 되찾았다.

41세의 자원 소방관(상시 근무가 아니라 요청에 따라 출동하는 소방관) 패트릭 하디슨은 2001년 주택지 화재를 지원하러 갔다가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눈꺼풀, 귀, 입술, 코 그리고 얼굴에 있는 거의 모든 털을 잃었다. 그 이후 하디슨 씨는 밖에 나갈 때면 농구 모자, 선글라스, 인공 귀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 그런 그가 얼굴을 되찾았다.

하디슨 씨는 지난 8월 뉴욕주립대학의 Langone 의료센터에서 얼굴 이식 수술을 받았다. 새로운 얼굴, 두피, 귀, 볼, 광대, 귀, 눈꺼풀과 그 눈꺼풀을 움직이는 근육까지 이식받았다. 현재 그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며 그가 받은 수술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안면 인식 수술이다.

어제, 병원의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서 집도의로 26시간의 수술을 이끌었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박사는 이 수술이 눈꺼풀을 이식한 첫 수술이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가끔 이런 사고를 당하고 어떻게 살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그러나 패트릭은 해냈습니다. 그는 견뎠습니다."로드리게스의 말이다.

그가 이식받은 얼굴은 브루클린에서 자전거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고 '라이브 온 뉴욕 기증자 네트워크'에 장기를 기증한 데이비드 로데바흐의 것이다. 의사들은 데이비드의 안면 조직을 하디스의 얼굴에 붙이고, 주요 신경과 중요한 혈관을 연결해 다른 신경들이 재건될 수 있도록 했다.

장기를 기증한 데이비드 로데바흐.

"기증자와 기증자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제가 비록 그들이 누군지는 몰랐지만, 그들이 나를 도우려고 얼마나 어려운 결정을 했을지를 알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결정에서 좋은 점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로드리게스 박사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그들인 제게 준것은 단순한 얼굴이 아니라 하나의 새 인생입니다."

이 수술을 위해 외과의와 간호사를 비롯한 100여 명의 의료진이 매달렸다.

로드리게즈 박사에 의하면 이 수술의 비용은 간 이식과 비슷하다고 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Face Transplant Surgeons Make History And Change A Man's Life'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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