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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의 ‘화살 맞은 고양이', 화살 쏜 40대 남성 불구속 입건

11월 15일, SBS ‘TV 동물농장’은 어느 주택가에 나타난 ‘화살 맞은 고양이’의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의 키보다도 큰 화살에게 몸을 관통당한 이 고양이는 몸에 화살이 꽂힌 채로 사람들을 피해다니며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다. 취재진과 구조대는 이 고양이를 구조했고,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수의사는 화살이 중요한 장기들을 해치지 않고 관통했기 때문에 이 고양이가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몸을 관통한 화살이 뒷다리 뼈를 부러뜨렸는데, 이 때문에 화살 깃이 몸을 뚫지 못했다고 전했다.

‘TV 동물농장’은 누군가의 실수인지 아니면 고양이에게 일부러 활을 쏜 것인지에 대해 검증했다. 활 전문가는 여러 거리와 각도에 따라 활을 쏘아본 결과, 이 고양이의 몸에 화실이 꽂힌 형태는 가까운 거리에서 조준해서 쏘아야만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1월 17일, 이 고양이에게 활을 쏜 4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모(45)씨는 지난 10월 2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서 양궁용 활로 길이 50㎝ 화살을 고양이에게 쐈다.” 그는 취미생활을 위해 부산에서 이 활을 구입했다고 한다. 또한 경찰 조사에서 “평소 고양이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 출근길에 고양이가 쓰레기봉투까지 훼손한 것을 보고 화가 나 활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가 구조된 건 지난 10월 29일이었다. 현재는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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