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백 명의 목숨을 살린 베이루트의 이름없는 영웅(사진)

12일(현지시간) 발생한 베이루트 테러 당시 한 시민이 수백 명의 목숨을 살린 뒤 자신은 딸과 함께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12일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41명이 숨지고 200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슬람국가(IS)는 사건 직후 "우리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KBS에 따르면 당시 레바논 시민 아델 테르모스(Adel Termos, 34세)는 자신의 4살 된 딸과 거리를 걷다가 테러범이 일으킨 첫 번째 폭탄 테러를 목격했다. 테르모스는 테러범이 수백명이 모여있는 다른 모스크(예배당)에 들어가려 하자 그를 제압하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으며, 테르모스로 인해 테러범은 사원 밖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만약 테르모스가 테러범을 막지 않았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테르모스와 그의 4살 된 딸은 생명을 잃고 말았다.(KBS 11월 16일)

테르모스의 사촌은 테러범들에 대해 "그들은 일말의 양심도 없는 이들이다"이라며 "우리가 당한 것보다 더 나쁜 일들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메트로UK는 전했다.

아래는 테르모스의 생전 사진과 남겨진 가족들의 현재 모습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영웅 #이름없는 영웅 #베이루트 #레바논 테러 #이슬람국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