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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당신은 트랜스젠더들의 모욕"이라고 외치며 케이틀린 제너를 공격하다

케이틀린 제너가 시위대를 만났다.

그녀는 지난 목요일 시카고 하우스의 '시카고 하우스 런천'의 강연자로 선정됐다. 시카고 하우스는 LGBT 커뮤니티의 HIV/AIDS 감염자들을 돕기 위한 단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케이틀린 제너가 기조 연설자로 선정된 것에 불만이 있었던 모양이다. 위 동영상 속에서 한 시위자는 제너에게 말한다. "당신은 트랜스젠더들의 모욕이야. 당신은 여성에 대한 모욕이야. 당신은 우리를 대변할 어떠한 권리도 없어!"

동영상 속에서 제너는 한 시위자에게 다가가서 '사랑한다'고 말함으로써 상황을 극복하려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시카고 라디오 진행자 쇼비즈 셸리는 ET에 "바깥에서의 혼란 상황은 케이틀린이 연설을 한 강연장 내부의 훈훈한 분위기와는 완전히 반대였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케이틀린은 그 상황을 침착하게 다룬 것 같다. 당신이 믿는 것을 위해 일어서고, 용감해지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라는 연설문의 주제를 역설하듯이 시위대와 마주한 것으로써 말이다."

이번 시위대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으나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타울러로드에 따르면 페이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우리 도시의 트랜스젠더들이 맞서고 있는 이슈에 대한 연설자로서 선정된 것이 누구인지 아는가? 케이틀린 제너다. 거대한 맨션에 살고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케이틀린 제너 말이다. 트랜스젠더의 41%는 홈리스로 살 가능성이 높고, 절반에 가까운 트랜스젠더가 기준 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데 말이다. 유색 트랜스젠더들이 거리에서 벗어나 게으르게 사는 걸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부자 백인 여자를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내세운 시카고 하우스의 결정은 모욕이자 수치다. 동의한다면 당신도 뭔가를 하라! 목요일에 시카고 하우스 앞에서 우리를 만나서 케이틀린 제너가 트랜스젠더를 대표할 수 없다고 말하는 데 동참하라. 일어서서 말하라. 나는 제너가 아니라고! #IAintCait!”

제너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Protesters Confront Caitlyn Jenner: 'You're An Insult To Trans Peop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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