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작은 행복은 야근을 끝내고 편의점에서 4캔에 만 원짜리 수입 맥주를 사서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면 이 행복을 누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서울 경제에 따르면 수입 맥주 유통업체가 정부에서 정한 '기준가격'이하로 할인판매를 못 하게 하는 제도가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국산 맥주에만 적용하는 주류 할인제한 규정 때문에 국내 맥주 시장이 수입 맥주에 잠식되고 있다는 업계의 주장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 경제는 정부가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 내년 6월까지 주세법이나 국세청 고시를 개정하는 등 관련 제도를 손질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