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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우리 생각보다 더 우리를 아끼신다

  • Aziz Ansari
  • 입력 2015.11.13 11:06
  • 수정 2015.11.13 11:07
ⓒAziz Ansari

아버지는 코미디 드라마 '마스터 오브 논(Master of None)'*을 촬영하느라 대부분의 휴가를 쓰셨다. 이제 촬영이 다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

(*아지즈 안사리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그의 아버지도 출연했다.)

화요일 밤, 아버지와 콜버트(Colbert) 토크쇼에 나간 후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게 재밌어. 토크쇼에서 연기하는 것도 좋았어. 그런데 내가 출연한 이유는 너와 함께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어서였어."

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신경 쓰는지, 보살펴주는지, 놀라운 삶을 내게 주신 걸 생각하니 나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났다. 내가 정말 쓰레기처럼 느껴졌는데, 나는 이제껏 부모님을 뵈러 가지 않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지루해져서 뉴욕에 머물고 싶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나는 엄청나게 운이 좋은 사람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많은 이들 또한 그렇다. 여기서 하나마나 한 말을 하려는 건아니다. 내 말이 누군가에게 너무 유치하거나 감상적으로 들린다면 사과한다. 하지만 당신의 부모님이 당신에게 잘해주셨다면, 그들을 위해 그저 무언가 좋은 일을 하라. 나는 부모님은 우리 생각보다 더 우리를 아끼신다고 장담한다.

나는 부모님과 출연한 에피소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어안이 벙벙했다. 이상한 건 부모님과 함께 드라마를 찍은 일이 현실 세계에서 부모님과 나의 관계를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부모님과 항상 개방적인 관계를 맺었던 건 아니었다. 왜냐하면 때때로 우리는 감정적으로 정말 이상할 정도로 고립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과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그리고 만약 당신도 우리 가족과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더 좋은 관계를 만들라고 설득하고 싶다. 왜냐하면 부모님들은 당신의 인생에서 특별한 사람이고, 아버지가 가끔씩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는 걸 말해줄 때 나는 무섭기 때문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부모님을 사랑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

어쨌든, '마스터 오브 논(Master of None)'과 부모님과 함께 일한 경험은 여러 방면으로 중요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Master of None' 트레일러

*이 글은 아지즈 안사리의 페이스북에 처음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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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I Bet Your Parents Care About You More Than You Realiz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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