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입 수험생들이 수능을 봤다. 아마 모든 과목이 어려웠겠지만, 특히 영어는 등급 컷이 크게 떨어질 만큼 어려웠다고 한다. 이 수능 영어라는 놈이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그래서 알리 애벗이라는 케임브리지의 언어학과 학생이 우리나라의 작년 수학 능력 시험 문제를 풀어봤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영어 했는데, 어떻게 이런 걸 푸느냐?"며 화를 낸다.
화가 난 그녀는 시험지를 찢어버린다. 그렇다. 어제 대입 수험생들이 푸는 문제는 케임브리지 언어학과 학생에게도 힘든 문제였다. 작은 위안이 됐기를 바란다.
참고로 그녀는 강남 일대에서 SAT와 TOEFL을 가르치는 영어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