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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음악 앱 '뮤직'이 세상에 나왔다(동영상)

  • 남현지
  • 입력 2015.11.13 07:01
  • 수정 2015.11.13 07:06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음악 서비스 앱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을 출시했다. 기존의 '애플 뮤직(Apple Music)', '스포티파이(Spotify)'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슷하다. 사용자가 관심 음악으로 지정한 데이터 알고리즘에 기반해, 추천 음악을 알려준다. 구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 뮤직'은 유지된다고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보도했다.

이제까지 유튜브에는 뮤직 비디오와 함께 고양이 동영상, 게임 동영상 등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 뮤직 앱을 통해 "Can't Feel"만 쳐도 검색 결과에는 위켄드의 "Can't Feel My Face" 같은 음악만 나오는 식이다.

'유튜브 뮤직'은 앱의 런칭과 더불어 12일 유튜브에 1분 33초짜리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배경음악은 케미컬 브라더스(The Chemical Brothers)의 '고(Go)'.

광고 영상에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디플로와 CL의 '닥터 페퍼'를 포함해, 자넬 모네, 오케이 고, 밥 딜런, 저스틴 비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위저, 퀸의 뮤직비디오가 등장한다. 이밖에도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호버보드 춤 동영상, 천재 꼬마 댄서 '에이단 프린스'의 춤 동영상 등을 적절히 버무렸다.

'뮤직'은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iOS를 기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무료'이지만 원치 않는 광고를 좀 봐야 한다. '더 버지'에 따르면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 가입자라면, 광고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애플 뮤직이 3개월간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처럼, 유튜브 뮤직도 앱을 다운 받으면 '유튜브 레드'를 14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레드의 1인 기준 월 사용료는 모두 9.99 달러다(iOS 사용자에게 레드는 12.99달러).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스포티파이의 점유율은 86%, 전 세계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다. 반면 유튜브를 사용하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다. 스포티파이(7500만명), 애플 뮤직(1500만명)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유튜브의 음악 앱 출시에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이미 거대한 흐름이라는 의견부터, 유튜브에서 이미 유명한 가수들의 음악을 듣기보다, 기존의 유튜브가 그랬던 것처럼 덜 알려진 사람들의 음악을 듣고 싶다는 의견, 다른 나라에도 서비스를 확대하라는 의견까지.

'유튜브 뮤직'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댓글로 남겨달라.

'유튜브 뮤직' 실행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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