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어느 공군 장교가 ‘고라니'를 소재로 만든 이별 노래(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11.12 11:39
  • 수정 2015.11.12 11:40

대부분의 군부대 주변은 동물의 왕국이다. ‘고라니’는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 중 하나다. 지난 11월 9일, 공군본부홍보과는 한 공군 장교가 ‘고라니’를 소재로 만든 이별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보내왔다.

공군 홍보과가 앨범 자켓까지 제작해 공개한 이 노래의 제목은 역시 ‘고라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월간 윤종신’을 패러디한 ‘계간 김소위’ 10월호 수록곡이라는 것. 이제 중위로 진급한 듯 보이는 김형진 중위는 이별의 아픔을 겪게된 군인이 창 밖에서 들리는 고라니의 울음소리에 자신을 이입하게 된다는 내용의 가사로 이 노래를 만들었다.

노래 속의 화자는 군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제대가 가까운 시점까지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를 알려준다. 초창기에는 고라니의 울음소리에서 이별에 아파하는 자신을 보지만, 제대가 가까워오고 페이스북을 통해 “예쁘고 착한 썸녀”를 만나게 된 후에는 고라니를 향해 “어떻게 열 시간씩 울어대니, 울 시간에 네 짝을 찾아보렴”이라고 말한다. 노래의 가사는 강범준, 박찬정, 김지완 등 3명의 현역 장병이 썼다고 한다. 아래는 공군 홍보팀이 제작한 앨범 자켓 이미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공군 #군대 #군인 #미담 #고라니 #코미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