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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손민한과 이혜천, 은퇴한다

  • 강병진
  • 입력 2015.11.12 08:32
  • 수정 2015.11.12 08:33

NC 다이노스의 투수 손민한(40)과 이혜천(36)이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현역생활을 마감한다.

11월 12일 NC 다이노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손민한은 앞으로 NC 다이노스의 일원으로 유소년 야구육성에 관한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이혜천은 호주프로리그(ABL) 소속 아들레이드 바이트(Adelaide Bite)에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혜천은 “호주에 친척들이 있어 몇 해 전부터 비시즌 기간 가족과 아들레이드에서 지내면서 미래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NC 다이노스에 따르면, 손민한은 “올해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뒤 멋진 퇴장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상황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모습으로 스스로 결정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유소년 야구 육성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코치 제의도 있었지만 사양했다. 내가 할 일은 어려운 환경에서 도움을 충분히 받지 못해 운동하는 어린 선수들을 먼저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혜천은 "선수로서 내 실력과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게 해준 다이노스 구단과 김경문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21일 출국해 25일 팀에 합류해 선수로 뛴다. 운동을 계속하고 있어 문제없다"고 말했다.

1997년 프로에 데뷔한 손민한은 통산 388경기 1743.1이닝 123승 88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이혜천은 98년 데뷔, 통산 706경기 1019.1이닝 56승 48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8회 등판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경기(46경기)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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