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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정고시 면접에서 나온 질문들

  • 김병철
  • 입력 2015.11.12 06:27
  • 수정 2015.11.12 08:55
ⓒMBC 무한도전 캡처

지난 30~31일 공무원 5급 공채(행정고시) 최종 면접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집단이 있는데, 이들에게 어떻게 국가상징물을 홍보해야 하는가?”

“원전 문제 갈등을 일으키는 세력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한겨레 11월11일)

면접 후 응시생 중 30%가 탈락한다. 응시생들은 자신의 답변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일부 응시생은 면접 질문이 작년과는 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면접 때는 “의회입법과 정부입법, 기자와의 관계 속에서 알권리와 업무 연속성의 조율 등 주로 ‘업무상황에서의 딜레마’를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고 당시 참가자가 전했다.(경향신문 11월1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참가자 ㄱ씨는 “이틀 동안 사상 검증 당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9급 세무직 공무원 면접시험에서 일부 면접관이 응시생들에게 ‘애국가 4절을 불러보라’,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워봐라’, ‘태극기 사괘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한겨레 11월11일)

참고로 지난해 KBS 신입사원 면접에선 이런 질문도 나왔다.

1. 애국가 4절을 불러보라

2. 애국가를 부르면 그 말(가사)을 지킬 자신이 있냐

3. 노조에 가입할 것이냐

4. 종북세력이 있다고 보는가

5. 종북좌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6. 건국일을 언제로 보나

7. 철도노조, 밀양 등의 이야기를 우리가 많이 들어줬는데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 (미디어오늘 4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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