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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이 또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그래프)

  • 김병철
  • 입력 2015.11.11 12:28
  • 수정 2015.11.11 12:48
ⓒGettyimagesbank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24조8천억원으로 한달 동안 9조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월간 최대 증가폭으로, 9월 늘어난 것(6조2천억원)보다 2조8천억원 많다.

종전의 월간 최대 증가치는 올 4월에 기록된 8조5천억원이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 추이는 미국이 내달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과 맞물려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차를 두고 국내 금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대출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10월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65조1천억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 달 새 7조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월간 증가 규모는 올해 4월(8조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크다.

한국은행은 "이사철의 주택거래 수요, 아파트 분양 호조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9월 9천100가구에서 10월 1만1천700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는 2006∼2014년 10월 중 평균 거래량(7천500가구)보다 56%나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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