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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이룬 시한부 스타워즈 팬, 영원한 모험을 시작하다

  • 강병진
  • 입력 2015.11.10 18:58
  • 수정 2015.11.10 18:59

시한부 판정을 받은 ‘스타워즈’팬인 다니엘 플릿우드는 지난 11월 6일, 소원을 이루었다.

그가 세상을 뜨기 전,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를 보여주고 싶었던 가족과 친구들은 SNS를 통해 ‘ #forcefordaniel’란 캠페인을 벌였고, 이에 대해 출연진들이 힘을 보태면서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이 진짜 그에게 영화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당시 플릿우드의 아내인 애슐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루카스필름 관계자들이 집에 찾아와서 다니엘에게 아직 편집이 완성되지 않은 버전의 영화를 보여주었다”며 “이건 정말 디즈니다운 방식이에요. 그들이 꿈을 이루게 해주었어요!”라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약 5일이 지난 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다니엘 플릿우드가 영화를 본 지 약 5일 후, 눈을 감은 것이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플릿우드의 아내인 애슐리는 이번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지금 신과 함께, 그리고 포스와 함께 있다”며 “남편은 잠을 자다가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전했다.

플릿우드의 사례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영화 팬에게 소원을 이루어 준 두 번째 사례였다. ‘더 버지’에 따르면,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트렉 : 다크니스’가 개봉하기 5개월전, ‘스타트렉’의 팬이자 시한부 환자였던 다니엘 크래프트에게 ‘초기 편집본’을 보여준 바 있었다.당시 그는 영화를 본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플릿우드에게도 부디 포스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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