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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말하는 '군부독재 종말과 민주주의'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5.11.10 17:55
  • 수정 2015.11.10 17:59
[앵커브리핑] '그들의 봄... 우리의 봄'

미얀마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봄은 퇴색되기도 쉽습니다. 유신 종말 후 짧았던 서울의 봄…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진행 중인 과제가 아닌지요.

Posted by JTBC 뉴스 on Tuesday, 10 November 2015

"우리에게도 상흔으로 남아있는 유신 종말 이후 짧았던 서울의 봄.

그리고 87년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그 후로도 지금까지

우리에게도 여전히 진행 중인 과제가 아닐까요."

손석희 JTBC 앵커가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군부독재 종말과 민주주의에 대해 말했다. 군부독재가 막을 내릴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미얀마 총선 결과와 아웅산 수치 여사를 언급하며 꺼낸 말이다.

그로부터 13년이 더 지난 뒤. 아이언 피콕. 강인한 공작새라 불렸던 수지 여사가 지켜내려 했던 조국은 결국 다시 그녀를 택했고. 기다렸던 그날은 기념비적인 오늘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에게 봄이 찾아온 것이지요.

그러나 아름다운 봄은 찬란한 그 빛깔만큼 퇴색되기도 쉽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 이집트가. 리비아가 그랬듯이 찰나의 봄은 길지 않았습니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은 민주화 과정보다도 더 험난할지도 모릅니다. (JTBC뉴스 11월10일)

많은 정치학자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민주주의는 '완성된 어떤 상태'라기보다는 늘 '완성을 향해가는 과정'에 가깝다. '한판 승부'나 '끝' 같은 건 없다는 얘기다.

"민주주의는 자연 속에 완성된 상태로 존재하지 않는다. 절대 그렇지 않다. 민주주의는 노력을 기울여 실현해야 할 구체적인 이상향이다. 민주주의는 긴 여정이며, 우리의 정치체제는 완결판에 이르기엔 아직 멀었다." (스테판에셀,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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