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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크호이어, 안드로이드 럭셔리 스마트워치 공개 (동영상, 화보)

  • 허완
  • 입력 2015.11.10 06:28
  • 수정 2015.11.10 06:42

그호이어가 구글, 인텔과 손잡고 만든 자사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이건 흔한(?) 스마트워치가 아니다. 스위스의 '럭셔리 시계 브랜드' 중 처음으로 나온 스마트워치다.

태그호이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커넥티드 워치'라는 이름의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1500달러(약 173만원)의 가격표가 붙은 이 '커넥티드 워치'는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운영체제로, 1.6GHz 인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두뇌'로 각각 채택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4.3 젤리빈 이후)은 물론, 애플 아이폰(iOS 8.2 이후)과도 일부 기본적인 기능이 제한적으로 연동된다.

태그호이어의 인기 라인업인 카레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본체에는 티타늄 소재, 디스플레이에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각각 사용됐다. 7가지 컬러가 마련된 스트랩은 고무 재질이며, 버클은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다.

Introducing the TAG Heuer Connected

TAG Heuer Connected | 360° Product Specifications Tour

Hands-on with the $1,500 Tag Heuer Connected smartwatch - The Verge

디스플레이는 1.5인치(360x360, 240ppi)이며, 본체 크기는 46.2mm로 다소 큰 편이다. 두께는 12.8mm, 무게는 52g이다. 블룸버그는 멀리서 보면 칼리버 호이어 01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블루투스 LE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와이파이(2.4 GHz 802.11 B/G/N)도 물론 지원된다. 1GB 램과 4GB의 내장 메모리를 채택했고, 자이로스코프 센서도 달려 있다. 베터리 용량은 410mAh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최대 30시간 가량 지속된다. 다만 GPS나 심박수 측정 센서, 스피커 등은 빠져있다.

대신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에는 없는 '태그호이어 전용' 앱이 지원된다. 또 'connected to eternity'라는 이름의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2년이 지난 뒤 '커넥티드 워치'를 매장에 가져가면, 추가금 1500달러로 '스페셜 에디션' 아날로그 시계로 교환해주는 것. '1500달러짜리 낡은 스마트워치'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면 썩 나쁘지 않은 옵션이다.

아, 참고로 본체와 버클은 나머지 태그호이어 시계들과 마찬가지로 '스위스 메이드'이지만, 이 '커넥티드 워치'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부품은 세계 곳곳에서 제작된다.

1500달러라는 가격은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애플워치 에르메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11월9일 정오부터 뉴욕 태그호이어 부티크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9개 태그호이어 매장 및 19개 협력 매장에서 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다음달 중으로 이외 국가 판매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TAG Heuer Connected | The history

One Journey with the TAG Heuer Conn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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