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무성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도 없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율곡포럼 특강에서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사정협의회에서 합의해 낸 노동개혁안을 야당이 반대한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직장 구하고 싶다는 청년에게 직장 구해주려는 법을 반대하니 이런 야당이 필요하겠습니까”라면서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 높으면 선거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한 질문에 청중들이 대답을 잘 하자 “수준이 높다”며 연이어 칭찬했다.

또 김 대표는 야당이 반대하는 4대 개혁 법안이 3년째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총선에서 180석 이상 얻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이 싸움에서 지면 우리나라가 망한다. 국내 좌파와의 싸움에서 점잔을 떤다고 진다면 북한 놈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도 역사교과서를 개정했다고 말하면서 “대처보다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더 한수 위 아니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북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이 73년 만에 망했다. 북한 김일성 정권이 들어선 지 70년 됐다. 그러니 (망할 날이) 3년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김정은이 하고 다니는 게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느냐. 헤어스타일도 세우고, 옆에는 뭐 미키마우스처럼 (했다). 광기가 보이지 않느냐”고도 했다.

또 김 대표는 특강에 참석한 심윤조, 김종훈 의원을 가리키며 “전략공천을 해도 이런 분들만 하면 내가 절대 반대 안 하겠다”면서 전략공천 수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김무성 #강남 #선거 #새누리당 #대표 #정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