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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프랜시스 톰슨이 전설적인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용의자로 지목됐다

전설적인 살인범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밝히는 증거를 찾았다고 생각하는 영어 교사가 있다.

1888년에 화이트채플의 안개 낀 골목을 걸으며 5명의 매춘부를 죽였던 잭 더 리퍼의 정체는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잭 더 리퍼의 정체는 우리 시대에서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의 하나로, 화가 월터 시커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롤, 저명한 외과 의사의 아내 등이 용의자로 거론된 바 있다.

프랜시스 톰프슨은 1907년에 47세로 사망했다.

저자이자 교사인 리차드 패터슨은 20년간의 연구 끝에 유명한 시인 프랜시스 톰프슨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패터슨은 톰프슨이 수술 경험이 있으며, 그 지역 매춘부 중 최소 한 명과 가까운 관계였으며, 그녀와의 연애가 끝난 후 그녀를 죽이고 다른 성 노동자들에게 분노를 쏟아냈다고 믿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바이런 베이에 사는 45세의 패터슨은 학생 시절 1997년에 톰프슨의 시집을 읽고 그가 리퍼라고 확신했으며 후에 톰프슨이 의사 수련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톰프슨은 랭커셔 출신이며 1885년에 작가로서 성공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런던으로 이주했다. 패터슨은 그가 범인이라는 확증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차드 패터슨은 20년 동안 자신의 이론을 연구해 왔다.

이미 아편에 중독되어 있었던 젊은 시절의 톰프슨은 화이트채플에서 노숙을 하다 한 매춘부가 함께 살게 해주어 동거했다. 그들의 우정은 곧 톰프슨의 유일했던 연애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터슨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했던 톰프슨이 그녀가 이별을 통보하자 미쳐버렸다고 생각한다.

잭 더 리퍼의 희생자를 묘사한 당대의 일러스트

패터슨은 머큐리 프레스에 이렇게 말했다. “톰프슨이 마침내 자신의 시가 출간된다고 말하자, 그녀는 대중은 그들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할 테니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들이 1년 동안 사귄 뒤의 일이었다.”

“살인 사건 직전과 직후에 그는 칼로 여성 매춘부들을 죽이는 것에 대한 글을 썼다.”

“톰프슨은 해부용 칼을 코트 밑에 지니고 다녔고, 리퍼 피해자들 한 명 이상에서 발견된 절단에서 보이는 흔치 않은 수술 방법을 교육 받았다.”

“그는 수술 보조를 한 적 있고, 학생 때 시체 해부를 엄청나게 했다고 알려져 있다.”

패터슨은 자신의 연구를 ‘프랜시스 톰프슨 – 리퍼 용의자’라는 책으로 곧 발표할 예정이다. 1998년에 그는 톰프슨이 용의자일 수 있다는 소책자 ‘파라독스’를 발간했다.

그는 연구를 위해 톰프슨의 고향인 프레스턴을 방문하기도 했고, 직접 쓴 편지들을 보러 미국 보스턴에 다녀오기도 했다.

‘하늘의 사냥개’로 베스트 셀러 시인의 지위를 굳힌 톰프슨은 1907년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가 리퍼 사건으로 경찰에게 조사 받은 기록은 없다. 패터슨은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내가 사람들이 톰프슨을 이해하고, 그가 리퍼였을 수 있다는 걸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것이 기쁘다.”

“사람들이 톰프슨과 이 범죄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흥미로운 가능성이 생긴다는 걸 깨닫고 이 이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즐겁다.”

잭 더 리퍼에게 살해당한 희생자를 그린 당대의 일러스트

허핑턴포스트UK의 Jack The Ripper: Poet Francis Thompson Named As A Suspec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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