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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솔로절' 맞아 커플들 염장질 금지한 중국 대학

  • 박세회
  • 입력 2015.11.09 10:57
  • 수정 2015.11.11 08:47
ⓒGettyimagesbank

중국의 한 대학교에서 솔로절을 앞두고 커플들의 염장질을 방지하는 교칙을 제정해 해외 유수 매체의 이목을 모았다.

그 주인공은 창사 시에 있는 지린건축대학.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이 학교가 새로 제정한 교칙은 '공공장소에서 서로 손을 잡는 행위, 어깨에 팔을 두르는 행위, 상대방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는 행위'를 금지하며, 이런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고.

쿤밍에서 열린 발렌타인 데이 키스 경연 대회.

인디펜던트지는 이어 한 교원이 '그들 스스로 문명화된 사람으로 발전하도록 돕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학교 당국이 특별히 대학 당국이 카메라가 설치된 구내식당에 단속이 집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초코과자절인 11월 11일은 중국에선 '솔로절' 또는 '광군절'이라 기리는데 이날은 중국의 유통 업체들이 일제히 할인판매에 들어가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라고도 하다. 나름대로 혼자 꿋꿋이 인생을 버텨낸 자신에게 지름신의 강림을 허락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린건축대학의 이번 교칙 변경 역시 11월 11일에 지나치게 약해진 솔로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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