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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리을설 빈소 찾아 조문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일 사망한 리을설 인민군 원수의 빈소인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인민군 원수인 리을설 동지의 서거에 즈음해 8일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조문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인민군 관계자들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전날 발표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빠진 최룡해 당 비서(근로단체 담당)는 조문 보도에도 언급되지 않았다.

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백옥 같은 충정과 의리를 지니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민군 군인들을 친위전사들의 충실성의 전통을 계승한 진짜배기 혁명가로 키우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우리 당의 충직한 노혁명가를 잃은 비통한 심정을 안고 빈소를 돌아봤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우리 수령님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였으며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전우였던 리을설 원수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군대,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을설 원수동지는 혁명의 가장 준엄한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정치사상적으로, 무장으로 결사보위하였으며 주체혁명 무력의 발전행로에 뚜렷한 생의 자국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정전협정체결일인 전승절(7.27)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악수하는 리을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군인들, 인민들이 당과 조국, 혁명에 무한히 충실했던 노혁명가의 빛나는 삶을 영원히 잊지 말고 그가 지녔던 충실성과 혁명적 신념을 따라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고인의 유가족들도 만나 조의를 나타내고 위로했다.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리을설 원수의 장례를 직접 주재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은 같은 날 빈소에 조화도 보냈다.

리을설은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북한시간) 폐암 투병 중 94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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