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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OS '타이젠', 블랙베리 제쳤다

  • 허완
  • 입력 2015.11.06 09:30
  • 수정 2015.11.06 09:32
ⓒSAMSUNG TOMORROW

삼성전자가 이끄는 운영체제(OS) 타이젠이 블랙베리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타이젠 스마트폰은 올 3분기 100만대 가량 팔리면서 80만대에 그친 블랙베리폰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OS 시장점유율로 보면 타이젠은 0.3%로 블랙베리(0.2%)보다 0.1%포인트 앞섰다.

타이젠이 스마트폰 OS 점유율에서 4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젠 진영을 이끄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첫 타이젠 스마트폰 'Z1'에 이어 최근에는 두 번째 모델인 Z3마저 신흥 시장에 공격적으로 출시한 게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SA는 "삼성의 타이젠 스마트폰은 올 3분기 인도에서 70만대, 방글라데시에서 20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타이젠폰 인지도와 판매망이 굳건해짐에 따라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OS 시장 '만년 1위'인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1.5%포인트 오른 84.1%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2위 애플의 iOS는 13.6%로 1, 2분기에 이어 점유율 하락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최근 새 스마트폰 아이폰6s 시리즈를 내놓은 만큼 4분기에 다시 점유율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합산 점유율은 97.7%로 양사의 OS 시장 독점 현상은 올해 들어 가장 심화했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총 6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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