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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몽룡 교수, 술 마시고 기자들에게 성적 농담 던지다

ⓒ연합뉴스

[업데이트] 오전 11시 30분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 중 한 명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조선일보MBN에 따르면, 최몽룡 교수는 4일 오후 조선일보 기자 등이 자택으로 찾아오자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여자 기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부적절한 행동을 수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에 뽀뽀하고, 신체를 더듬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취재진을 만나기 전 이미 맥주를 마신 상태였으며 인터뷰 도중에도 맥주, 와인, 보드카 등을 계속 마셨다.

최 교수는 첫 보도가 나온 이후 MBN과의 인터뷰에서 "나 평소 때 그래요. 술자리에서 마시고 다 끝났다고 해서 농담 몇 마디 했는데, 부적절한 언행이 된 모양이야"라면서도 신체 접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 교수는 술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그는 각종 기벽(奇癖)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술과 관련한 무수한 일화를 남겼다. 단순히 술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폭음에 가까운 습성이 몸에 밴 최 교수는 어느 날 갑자기 "술을 끊는다"고 선언하면서 저녁 8시 무렵이면 잠이 들어 이튿날 새벽 2시에 일어나 연구하고 활동하는 '새벽형 인간'으로 변신했다. 이 과정에서 술로 맺은 지인들과 아주 멀어지는 일도 잦아졌다.

이날 (교수) 퇴임식에서 최 교수는 "저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머리가 아주 나빠 일 처리를 할 때는 9할은 노력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1할은 운에 맡긴다"면서 "제가 만약 후세에 평가를 받는다면 이 노력 부분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연합뉴스 2012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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