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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어머니가 언론사에 보낸 두 번째 편지

  • 강병진
  • 입력 2015.11.05 12:39
  • 수정 2015.11.05 12:41

지난 11월 3일,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씨는 여러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육흥복씨는 지난 2014년, 장윤정이 벌어들인 수익금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보낸 이메일에서는 더 이상 딸에게 남은 앙금이 없는 듯 보였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이메일에서 육흥복씨는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리는데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못난 어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본다"고 적었다.

또한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달라. 특히 윤정이가 얼마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크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어머니가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에 대해 장윤정 측은 “진심이라고 믿고 싶다. 다만 언론을 통해 이런 일이 계속 언급되는 것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런데 두 번째 편지가 날아왔다. 두 번째 편지는 첫 번째 편지와 분위기가 달랐다.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육흥복씨는 11월 5일 다시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3년간 저는 윤정이와의 연락을 위해 끓임없이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윤정이는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 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습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하였고, 윤정이는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었습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나요? 황당한 답변입니다.”

또한 장윤정과 남동새의 소송에 대해서도 “재판이 진행 중인 3억원을 갚거나 지급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제 아들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거라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그런데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흥복씨는 11월 4일,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서 “우리 연우가 내 딸 자식이지만 너무 안고 싶다. ‘이놈 안아보고 죽어도 한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것도 또 욕심인 것 같다”며 장윤정을 향해 “좋았던 때만 생각하고 딸을 가슴에 품고 살 거야. 정말 잘 살아야돼. 진짜 사랑해 윤정아”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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