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를 무서워했던 전 양키스 선수 데릭 지터의 놀라운 변화(사진)

데릭 지터는 지난 2014년 9월 은퇴한 전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다.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20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뛴 그는 역대 통산 안타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그런데 최근 그처럼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데릭 지터가 ‘개’를 정말 무서워하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데릭 지터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The Players Tribune’을 통해 연인인 한나 데이비스와의 약혼 소식을 알렸다. 많은 사람이 그의 약혼을 축하했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지터와 그의 개 케인(Kane)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는 평생동안 개를 무서워하며 살았어요.” 지터는 이렇게 적었다. “나는 주위에 동물이 있는 걸 매우 불편해 했죠. 내가 자라는 동안 우리 가족은 반려동물을 키운 적이 없었어요. 내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었죠.”

그런 지터를 바꿔놓은 건, 바로 지난 2014년 크리스마스에 한나 데이비스가 그에게 선물한 강아지 케인이었다. 이탈리아 마스티프 종인 케인은 그때부터 지터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한다.

“처음 케인을 받았을 때, 나는 정말 당황했어요. 패닉상태였던터라 그냥 누워버렸죠. 그때는 매우 예민해지기도 했습니다. 케인은 나를 물거나, 꼬집었고, 내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죠. 패닉에 빠진 내 모습이 아마도 케인까지 패닉에 빠뜨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곧 지터는 케인과 조금씩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두려움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자신이 케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고 적었다. “처음으로 개를 키워보는 사람으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내가 케인을 훈련시킬때마다, 나 또한 훈련을 받았던 거죠.”

케인은 이제 몸무게가 45kg에 달하는 큰 개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여전히 지터의 무릎에 앉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H/T the dodo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데릭 지터 #개 #동물 #미담 #스포츠 #야구 #뉴욕 양키스 #한나 데이비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