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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가 나타나자 차들이 갈라졌다(동영상)

  • 원성윤
  • 입력 2015.11.05 06:52
  • 수정 2015.11.05 06:54

도로 위의 슈퍼카는 국산차 운전자에게 위협대상이다. 살짝 스치기만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리비가 나오기 때문이다. YTN이 11월5일 보도에서 슈퍼카와 경차가 도로 위에서 운전자들의 태도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 실험을 했다.

예상대로 5억원 짜리 슈퍼카는 차선 변경 때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차는 양보는커녕 경적을 울리기 일쑤였다.

SBS가 11월3일 실험한 영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외제차에게는 차선변경에 너그러웠지만, 경차에게는 차선 변경 때 마다 쉴새 없이 경적이 울렸다.

신호가 바뀌었을 때도 앞차가 움직이지 않을 때 얼마만에 뒤차가 경적을 울리는지 실험도 했다. SBS는 “경차는 5.2초, 1억4천만원짜리 수입차는 9.49초의 평균시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손석한 정신과 전문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운전자는 차량을) 자신과 동일한 대상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주변에 자신보다 약한 존재가 (있을 때) 감히 저 차가 저 사람이 나를 함부로 대했다는 분노를 더 크게 느끼는 것이죠." (11월3일,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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