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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짓을 했다" : 젭 부시, 프랑스에 사과하다

  • 허완
  • 입력 2015.11.04 12:18
Jeb Bush speaks during the CNBC Republican presidential debate at the University of Colorado, Wednesday, Oct. 28, 2015, in Boulder, Colo. (AP Photo/Mark J. Terrill)
Jeb Bush speaks during the CNBC Republican presidential debate at the University of Colorado, Wednesday, Oct. 28, 2015, in Boulder, Colo. (AP Photo/Mark J. Terrill) ⓒASSOCIATED PRESS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최근 TV토론에서 프랑스의 주당 근로시간을 들먹이며 경쟁후보를 비판한 것과 관련, 프랑스에 머리를 조아렸다.

3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부시 전 지사는 이날 뉴햄프셔에서 선거유세 도중 만난 취재진에게 진심 어린 목소리로 "의회가 프랑스 주당 노동시간만큼만 일을 한다고 언급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프랑스에 정말 몹쓸 짓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프랑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독일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우리를 국가로서 자유롭게 하는 데 도움을 준 첫번째 동맹국인 (프랑스) 국가 전체를 완전히 모욕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문제의 '몹쓸 짓'... (via Youtube/CNBC)

부시 전 지사는 최근 CNBC 주최로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콜로라도대 쿠어스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경쟁상대인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을 향해 "상원은 프랑스 주당 근로시간만큼만 일하느냐"면서 루비오 의원이 선거캠페인에 집중하느라 상원회의 참석과 투표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부시 전 지사는 이 같은 발언 이후 제라드 아르도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프랑스 언론인으로부터 이메일 등을 통해 잇따른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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