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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 4억원을 돌파했다

  • 김병철
  • 입력 2015.11.04 07:25
  • 수정 2015.11.04 07:30
ⓒHPK

전세난의 영향으로 서울 강북지역의 아파트값이 평균 4억원을 돌파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1천865만원으로 지난 2012년 8월(5억2천34만원) 이후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강북지역(한강 북부)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월 3억9천946만원보다 평균 185만원 상승한 4억130만원을 기록하며 4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8월(4억106만원)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재건축 등 개발 호재로 강세를 보이는 강남권과 달리 강북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강북 14개구의 평균 전셋값은 2억9천803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서울 평균(72.3%)보다 높은 74.3%까지 올랐다.

이 가운데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81.8%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중구(76.5%), 마포구·동대문구(75.6%), 광진구(75%) 등도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 11개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7월 6억원 돌파 이후 지난달 6억1천711만원까지 오르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 11구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2천783만원이며 전세가율은 69.3%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9월 23일 전국 아파트 1만1천266개 단지 499만4천635가구의 평균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8월 말 기준으로 연 4.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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