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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에는 지금보다 더 슬픈 장면이 있었다

  • 강병진
  • 입력 2015.11.04 06:36
  • 수정 2015.11.04 06:37
ⓒPixar/Disney

*'인사이드 아웃’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아마도 ‘업’에 이어 두 번째로 슬픈 픽사의 작품일 것이다. 그런데 원래는 지금보다 더 슬픈 영화였다는 게 밝혀졌다.

캐릭터 빙봉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 리차드 카인드(Richard Kind)에 의하면, 빙봉이 기억 폐기장에서 기쁨이와 라일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장면의 원래 버전은 극장에서 상영된 것보다 1분 정도 더 길었다고 한다. 카인드가 MTV에 말한 바에 따르면, 원래 장면에서는 빙봉이 기쁨이를 탈출시키기 위해 자신이 뛰어내려야 한다는 걸 깨닫기 전, 그가 “조금 더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장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버전이 훨씬 더 슬펐어요” 라고 그는 말했다.

카인드는 원래 장면이 더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나와 같은 생각이었던 프로듀서의 딸과도 이야기해 봤는데, 그 아이도 짧아진 버전이 원래만 못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장면을 자른 이유는 원래 버전이 너무 가슴 아팠기 때문이에요. 자른 게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정말 가슴 아팠고, 나는 그게 ‘밤비’에서 밤비의 엄마가 죽는 장면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걸 다시 보고 싶지는 않잖아요. 우리가 그 장면에서 느껴야 할 감정을 느꼈다고 생각해요.”

*참고기사 : ‘픽사이론'으로 다시 본 ‘인사이드 아웃', "‘빙봉'은 상상 속의 친구가 아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Scene In 'Inside Out' Was Supposed To Be A Way Bigger Tear-Jerk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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