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생아를 구했다는 이 개는 어느 나라 개인가?

지난 10월 31일 이후 아기를 입에 문 이 강아지의 사진이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전 세계에 퍼졌다.

우리나라의 매체도 '개가 사람보다 낫다'는 제목으로 '쓰레기 통에 버려진 신생아를 개가 가까운 집으로 데려다 줬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의 매체가 인용한 출처는 인도의 '세이브 더 데모크라시'라는 페이스북 페이지.

That's the world!!! A dog in Brazil has picked up a newborn baby from the trash and took him to the nearest house and...

Posted by Save The Democracy on Saturday, October 31, 2015

이 포스팅은 '브라질'의 개의 모성애가 아이를 살렸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어떤 병원으로 데려다 줬는지 사진의 원출처는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팩트 체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해 파헤치는 '스너프스'라는 사이트가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세이브 더 데모크라시'에 글이 올라오기 전인 10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매체가 먼저 이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이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에 따르면 'Sada'가 원출처로 되어있다.

개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버밍행 메일은 2013년 영국에서 한 여자아이가 쓰레기 봉지에 넣어 버려진 걸 셰퍼드 종의 개가 냄새를 맡고 찾아 주인에게 알린 바 있다. 지금은 건강한 소녀 제이드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번에 아이를 구했다고 보도된 개는 인도인지 브라질인지 사우디아라비아인지, 대체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지 알 방도가 없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미담 #사실관계확인오류 #사실관계오류 #코미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