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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만든 진짜 오프라인 서점이 문을 열었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11.03 09:55
  • 수정 2015.11.03 09:56

이미 전 세계에 많은 책을 팔고 있는 ‘아마존’이 진짜 서점을 만들었다.

아마존의 서점은 11월 3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문을 열었다. 서점의 이름은 ‘아마존 북스’(Amazon Books). 아마존의 부사장인 제니퍼 캐스트는 전날인 11월 2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아마존 북스는 ‘아마존닷컴’의 물리적인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하며 쌓은 경험을 이 서점에 집약시켰습니다. 또한 온라인 책 쇼핑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통합시키려 했습니다. 이 서점에서 판매될 책들은 ‘아마존닷컴’에서 고객들이 매긴 평점과 선주문량, 판매량, 굿리즈(Goodreads, 아마존이 인수한 도서추천 소셜 네트워크)에서 언급되는 비율, 그리고 우리 큐레이터의 평가에 의해 선택될 예정입니다.”

‘아마존 북스’의 운영방식에 대해 제니퍼 캐스트는 시애틀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가능한한 많은 책의 표지를 볼 수 있도록 진열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컴퓨터 브라우저로 보는 것만큼 책에 대한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서죠. 많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서가에 많이 꽂히는 것보다는 제대로 진열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책을 책등만 보이게 꽃는 게 책에게 매우 미안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대부분의 책은 아마존닷컴의 고객들이 적은 평점과 리뷰와 함께 소개됩니다. 책을 사랑하는 아마존닷컴의 고객들이 평가한 내용과 의견을 이용해 좋은 책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죠.”

“서점 내의 어떤 섹션에서는 아마존닷컴 고객들에게 추출한 데이터를 이용해 타겟팅을 할 예정입니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혹은 “청장년을 위한 선물 : 별 4개 반 이상”과 같은 카테고리로 책을 소개하는 것이다. ‘시애틀 타임즈’는 이 방식이 “그동안 다른 서점들을 괴롭혀온 사업적인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팔리지 않아 먼지를 쓴 채 꽂혀있는 책이나 출판사로 반품된 책들을 이러한 형태로 다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아마존 북스’에서 판매되는 책의 가격은 아마존닷컴에서 제공하는 가격과 같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Amazon Books' Debuts In Seattle, The Company's First Actual Bookstor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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