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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다단계 업체 전무 맡은 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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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조씨가 운영하는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전직 경찰관 임모(48) 전 경사를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5천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씨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다.

또 조씨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수사 진행사항을 파악해 조씨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 업무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임씨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 2계에 근무하다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2007년 6월 파면된 뒤 조씨 업체에 몸 담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임씨가 자기 밑에서 일하던 정모(40·구속)전 경사의 소개로 조씨 일당의 업체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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