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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공식 스틸 첫 공개(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10.30 10:29
  • 수정 2015.10.30 10:36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하정우와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이 무대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여성(김민희)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귀족 여성의 하녀(김태리)가 주요 인물이다. 스틸에 등장한 배우 조진웅은 극 중 아가씨의 후견인인 이모부 역을 맡았다고 한다.

이들 가운데 가장 생소한 얼굴은 하녀를 연기하는 김태리다. 그는 지난 4월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극중 하녀의 나이가 열일곱 살이에요. 굉장히 어린 나이인데 자기가 세상물정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숙하고 귀여운 아이 같아요. 그런데 자기가 모시는 아가씨에게 모성애가 발동하는 거예요.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강하게 드는 거죠. ‘하녀’는 아가씨에 대한 모성애와 그런 아가씨를 이용하려고 하는 백작에 대한 미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인물 같아요.”

또한 박찬욱 감독은 최근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잘 캐스팅한 것 같다”고 말했으며 “조진웅은 전에 없는 변태적인 모습으로 나오는 데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한 바 있다. ‘아가씨’는 2016년 여름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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