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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무례한 고객은 거부한다"는 도시락 회사(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10.30 08:58
  • 수정 2015.10.30 08:59
ⓒFacebook/SNOWFOX KOREA

10월 29일, 트위터 유저인 '@KAMIYA_SINKE'는 어느 도시락 회사가 매장 밖에 내건 입간판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현재 약 2,000번 넘게 공유된 상태다. 입간판은 다음과 같이 적고 있었다.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고객을 내보내겠습니다.”

이러한 입간판을 내건 곳은 스노우폭스코리아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통해서도 입간판에 적힌 내용을 공지했다.

"상품과 대가는 동등한 교환입니다. 우리 직원들은 훌륭한 고객들에게 마음깊이 감사를 담아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무례한 고객에게까지 그렇게 응대하도록 교육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존중을 받아야 할 훌륭한 젊은이들이며 누군가에게는 금쪽같은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직원에게 인격적 모욕을 느낄 언어나 행동, 큰 소리로 떠들거나 아이들을 방치하여 다른 고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하실 경우에는 저희가 정중하게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러한 정책을 만들고 고객들에게 공지를 한 배경에 대해 스노우폭스코리아의 한국 지사장은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직원들 연령대가 어리다 보니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분이 많다. 소위 말하는 '갑질'을 예방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H/T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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