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터넷 자유가 5년 연속 악화한 가운데 한국의 인터넷 자유도 1년 사이 근소히 나빠졌다고 미국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평가했다.
프리덤하우스는 28일(현지시간) 내놓은 '2015 인터넷 자유'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터넷 자유가 5년 연속 악화했으며, 이는 더 많은 국가들이 공익 관련 정보를 검열하고 사생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평가한 65개국을 '자유로운 나라'(18개국),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나라'(28개국), '자유롭지 못한 나라'(19개국) 등 3가지로 구분했다.
점수는 0이 가장 자유롭고 100이 가장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점수가 올라갈수록 인터넷 자유가 악화했음을 뜻하는 방식으로 매겼다.
인터넷 자유가 가장 많은 나라는 아이슬란드(6점)와 에스토니아(7점)였고 캐나다(16점), 독일(18점), 호주(19점), 미국(19점)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자유가 가장 없는 나라는 여전히 중국(88점)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시리아(87점), 이란(87점), 에티오피아(82점), 쿠바(81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