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살인범에 쫓기는 희생자의 뇌는 이런 상태다(동영상)

ⓒgettyimagesbank

사람이 숨질 때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미국화학학회는 헬로윈데이(31일)에 때맞춰 공포영화에서처럼 살인범에 쫓기는 희생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 단계를 보여주는 동영상을 내놓았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희생자는 죽음을 앞두고 먼저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당사자가 공격자에 맞서 대응하거나 달아나는 테세를 갖추도록 하는 진화적 반응이다.

공포의 감각 정보는 중심 신경계를 거쳐 시상(視床.thalamus)에 유입된 후 뇌의 다른 중요한 부분으로 전달된다.

이 정보는 놀라움을 일으키고 이어 맞싸우거나 달아나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신체 전반에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킨다.

살인범에 쫓기게 되면 본능적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비명을 지르게 되고 공격으로 부상을 입어 고통을 느끼면 외상(外傷)수용기로 불리는 특별한 뉴런이 뇌에 메시지를 보낸다.

이 메시지를 전달받은 시상은 부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뭐든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뇌에 내린다.

부상의 결과 사망하게 되면 임상적 사망 이후에도 뇌가 얼마간 작동하는 것 같으며,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 때 뇌는 마지막으로 순간 의식을 되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이 생존자가 마치 숨진 것처럼 느끼는 임사 체험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가설이 연구 결과 나오고 있지만, 순간적 의식 회복의 원인이나 의미는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후 생물학적 죽음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할 방법은 거의 없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 갔다가 되살아난 한 사람은 "순수하고 완전하고 꿈도 꾸지 않는 방해받지 않는 잠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내 시선이 가는 어디든지 보이는 거대한 빛의 벽 앞에 서 있었다"고 더 생생하게 묘사한 사람도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과학 #뇌 #미국화학학회 #할로윈 #죽음 #살인 #희생자 #임사체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