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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 표현을 떠올리기 위해 밤에 잠도 못 잤다(사진 4장)

ⓒ한겨레

박근혜 대통령의 27일 국회 시정연설 가운데는 이런 대목이 포함돼 있다.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표현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전날 밤잠을 못 자며 생각해낸 표현이다. 잠을 잘 못 자 27일 시정연설을 진행하는 대통령의 얼굴이 평소보다 부어 있었다는 전언이다.

동아일보가 인터뷰한 청와대 관계자는 아래와 같이 뒷이야기를 전한다.

"(전날 열린 아버지의)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얘기가 담길 수밖에 없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한 연설문을 직접 고치면서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은 만들어지지도 않은 교과서를 두고 '역사왜곡' '친일미화'라고 몰아세우는 것에 대해 제일 답답해하고 있다."

시정연설 도중 박 대통령과 시선이 마주쳤던 한 야당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줄 알았다"며 "대통령의 손짓이 마치 야당 의원들에게 하는 삿대질처럼 느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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