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뇌종양 투병 '리틀 싸이'가 다시 위독해졌다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11) 군이 다시 병세가 나빠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 군의 아버지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이의 상태가 나빠져 지난 7월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다"며 "현재 말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고 전했다.

중국동포인 전 군은 지난해 8월 뇌종양의 일종이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고향인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를 떠나 한국으로 왔다.

관련 기사

뇌종양 호전된 '리틀 싸이'(사진)

올해 봄 뇌간에 있던 종양 크기가 눈에 띌 만큼 작아지면서 상태가 크게 호전됐지만 지난 5월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했다.

전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한쪽 다리를 절기 시작하더니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며 "본인이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중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항암 치료마저 힘든 상태이니 포기하라고 하더라"면서 "치료비도 다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집에서 돌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네 살 때부터 현지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전 군은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리틀 싸이'로 유명해지기 전인 2011년에는 SBS TV '스타킹'에서 '연변 동요'를 불러 국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아주경제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리틀싸이 #전민우 #뇌종양 #중국동포 #사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