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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또 팔미라 유적을 폭파했다

FILE - In this Sept. 27, 2002, file photo, a symbolic trade caravan representing the prosperous trade during the era of Queen Zanobya 260-273AD attend a show held in the ancient city of Palmyra, some 240 kilometers (150 miles) northeast of Damascus, Syria. Islamic State militants beheaded 81-year-old Khaled al-Asaad, a leading Syrian antiquities scholar who spent most of his life looking after the ancient ruins of Palmyra, then hung his body from a pole in a main square of the historic town, Syr
FILE - In this Sept. 27, 2002, file photo, a symbolic trade caravan representing the prosperous trade during the era of Queen Zanobya 260-273AD attend a show held in the ancient city of Palmyra, some 240 kilometers (150 miles) northeast of Damascus, Syria. Islamic State militants beheaded 81-year-old Khaled al-Asaad, a leading Syrian antiquities scholar who spent most of his life looking after the ancient ruins of Palmyra, then hung his body from a pole in a main square of the historic town, Syr ⓒASSOCIATED PRESS

IS에게 시리아 유적 도시 팔미라는 그저 종교적 훼손의 대상이 아니라 처형장이기도 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10월 26일 IS가 팔미라 고대 유적의 기둥에 사람을 묶어서 폭파했다고 밝혔다. 유적을 훼손하는 동시에 인질을 처형하는 이런 방식이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

잔혹한 방법으로 처형당한 사람은 모두 3명이다. 연합뉴스 27일 보도에 의하면 "IS는 누구를, 왜 처형했는지 아직 지역 주민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계속해서 처형과 유적 훼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천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고, 10월에는 종교와 무관한 팔미라의 주요 유적 가운데 하나인 2세기 개선문을 부비트랩으로 폭파했다.

또한 IS는 팔미라에 인생을 바쳐 온 저명한 시리아인 고고학자 칼리드 아사드를 지난 8월 18일 참수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팔미라에서 태어났고 앞으로도 팔미라에 머물 것이다. 비록 피의 대가를 지불 할 지라도 나는 팔미라를 떠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IS가 파괴한 팔미라 유적을 보여주는 18, 19세기 사진과 그림들(슬라이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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