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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제20대 총장 선거, '직선제'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제20대 부산대 총장 선거일이 11월 17일로 정해졌다.

26일 부산대와 교수회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 등록은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한다. 선거운동은 4일부터 시작된다.

부산대는 26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정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위탁선거 협약을 체결한다.

부산대는 전국 39개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총장 직선제를 고수하는 대학이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총장 직선제를 유지하는 국립대에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으로 재정적 지원에 불이익을 줬다.

이 때문에 2013년에는 대다수 국립대가 총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바꿨다.

부산대학교의 고모(54) 교수가 8월 17일 총장 직선제 폐지에 반발해 대학 본관 건물에서 투신해 숨진 뒤 동료 교수들이 헌화하며 명복을 빌고 있다.

8월 17일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본관 건물 4층에 있는 테라스 형태의 국기게양대에서 국문과 고모(54) 교수가 1층 현관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부산대는 올해 8월 17일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던 국문과의 고모(54) 교수 투신 이후 대학본부와 교수회가 총장 직선제에 합의했다.

김기섭 총장은 사퇴했고 안홍배 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부산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안)'은 지난 22일 부산대 교수회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부산대 교수회는 27일 교수회관에서 평의회를 열고 박찬호 부회장이 교수회장을 대행하는 것과 총장임용추천위 활동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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