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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 황재균보다 먼저 메이저리그 포스팅 기회 얻었다

  • 허완
  • 입력 2015.10.25 07:5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외야수 손아섭(27)과 내야수 황재균(28), 두 선수 중에서 손아섭의 손을 먼저 들어줬다.

롯데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재균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진출 요청에 대해 양 선수의 강한 도전의지와 목표의식을 높이 평가했다"며 "KBO 규약에 따라 1명의 포스팅 참가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면밀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에 구단은 양 선수 모두 포스팅 참가에 대한 자격을 가진 선수이나, 최근 5년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의 척도인 연봉, KBO 기구의 대표팀 발탁횟수 및 언론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손아섭의 포스팅 참가를 심사숙고 끝에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두 선수의 최근 5년 동안의 타격 성적을 평균해서 비교하면 손아섭이 타율 0.333에 158안타, 12홈런, 69타점 16도루로 황재균(타율 0.289, 36안타, 12홈런, 70타점, 18도루)을 앞선다.

올해 연봉에서도 손아섭이 5억원으로 황재균의 3억 1천만 원보다 높고, 대표팀 발탁 횟수에서도 손아섭이 3회로, 2회에 그친 황재균을 추월한다. 손아섭이 골든글러브 4회 연속 수상자인데 반해 황재균은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이 없다.

롯데 측은 손아섭의 포스팅 실패 시 곧바로 황재균에게 포스팅 참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구단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KBO에 손아섭의 포스팅을 정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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