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피부암 발병 가능성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

  • 강병진
  • 입력 2015.10.24 14:46
  • 수정 2015.10.25 14:07

피부암 발병 가능성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척도 중 하나는 몸에 색이 짙은 점이 얼마나 있는지 세어보는 것이다. 메이요 클리닉에 의하면 점이 50개가 넘는다면 가장 심각한 피부암인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점을 세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2013년 임상 피부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매년 건강 검진을 할 때 몸 전체의 점을 세는 의사들은 거의 없다. 그런데 여성 쌍둥이 약 4천 쌍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가 의사들에게 대안을 제시했다. 환자 오른팔의 점을 세는 것이다.

9월 영국 피부학 저널에 실린 이 연구에 의하면, 오른팔에 있는 점의 개수로 몸 전체의 점 개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오른팔에 점이 11개 이상 있다면 몸 전체에 점이 100개가 넘을 가능성이 9배 더 높으며,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다.

점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킹스 컬리지에서 쌍둥이 연구와 유전역학 부서에 있는 이번 연구의 담당자 사이먼 리베로에게 점과 주근깨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햇빛에 노출되어도 점은 달라지지 않지만 주근깨는 달라진다.” 리베로가 우리에게 해준 말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의하면 점은 대부분 갈색이거나 검은색이며 스무 살 이전에 생긴다. 점은 대부분 건강에 별 영향이 없지만, 피부과 의사들은 크기, 색깔, 모양이 변하지 않는지 지켜보길 권한다. 변화가 눈에 띄면 피부과에 가보라.

주근깨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나, 주근깨가 쉽게 생기는 사람은 피부암 위험이 더 높으니 햇빛을 쬐지 않도록 주의하고 선 크림을 사용하는 게 좋다.

 

허핑턴포스트US의 11 Moles On Your Right Arm Means A Higher Risk Of Melanom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암 #점 #흑색종 #의료 #국제 #연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