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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는 고기 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것 같다

ⓒvencavolrab

우리는 스톤헨지를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정확히 모른다. 그러나 약 4,500년 전 이 신비로운 기념비를 만든 사람들의 식습관에 대해서는 이제 알게 되었다.

그들은 무엇을 먹었는가? 바비큐다.

스톤헨지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신석기 시대의 주거지 더링턴 월에서 발굴된 동물 뼈와 수백 개의 도기 조각들을 체계적으로 관찰한 고고학자들은 그렇게 말한다. 스톤헨지를 지었던 사람들은 더링턴 월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요크 대학교가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더링턴 월의 주거지역에서 치즈 등의 유제품을 비롯해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인근의 의식을 치르던 지역에서 발견된 파편에는 주로 유제품의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유제품은 소수만이 먹었을 가능성을 말해준다.

스톤헨지를 지은 사람들이 채소를 먹었다는 증거는 없다. 고고학자들은 이들은 주로 고기 – 특히 돼지고기 – 를 삶고 구워 공들인 만찬을 차렸다고 한다. 조리는 집 안팎에서 다 했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요리와 연회는 아주 훌륭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링턴 월에서 음식을 나누어 먹고 활동했던 증거를 보면, 영국 선사시대의 이 무렵을 생각할 때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다. 이곳 주민과 여러 방문자들은 음식을 어떻게 준비하고, 먹고, 처리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었다. 연회를 벌렸던 증거와 이 사실을 종합해 보면 더링턴 월은 잘 조직된 지역 사회였다.” 2015년 10월 8일 고대 저널 온라인에 발표된 이번 새 연구의 주도자인 요크 대학교 고고학 부교수 올리버 크레이그 박사가 성명을 통해 말했다.

재미있었을 것 같다. 런던 대학교 부속 단과 대학의 고고학자이자 더링턴 월 발굴 책임자인 마이크 파커 피어슨 박사는 이곳에서 요리한 동물들은 영국 전역에서 왔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동물들에겐 재미없었을 것 같다.

 

*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It Seems Stonehenge Was Built By Folks With A Thing For Barbecu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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