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조인 흰머리 독수리는 표정에서나, 하늘을 날때나 상당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새다.
그동안 사진과 영상에서는 이런 멋있는 모습만 봤다. 하지만 흰 머리 독수리의 걸음걸이를 본 경험은 별로 없을 것이다. 허핑터포스트일본판이 10월 23일 소개한, 이 영상은 흰 머리 독수리가 알래스카의 해변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역시 표정만큼은 다른 새들을 두렵게 할 만큼 압도적이다. 하지만 그의 걸음걸이는 좀 의외다. 트레이닝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슈퍼에 라면을 사러가는 동네 형의 모습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