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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는 여성혐오자다"

본드, 제임스 본드는 여성혐오자다. 적어도 다니엘 크레이그는 그렇게 생각한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최근 ‘The Red Bulletin’과의 인터뷰에서 ‘007 스펙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대화에서 그는 제임스 본드의 실질적인 본질, 그리고 모니카 벨루치의 본드걸에 대해 말했다. 인터뷰에서 기자는 “많은 남자들이 본드가 여자를 대하는 방식에 경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크레이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임스 본드가 여성 혐오자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끌리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위험을 간직한 남자인 데다, 그녀의 곁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이에요.”

인터뷰어는 또 “나이 든 여성의 매력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인 영화 속 제임스 본드에 대해 물었다. ‘스펙터’에서 본드걸을 연기한 모니카 벨루치를 의식한 질문이었을듯. 이에 대해 다니엘 크레이그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말하는 건, ‘제임스 본드’ 또래의 여성이 가진 매력일 겁니다. 제발, 우리는 지금 모니카 벨루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본드걸이 되고 싶다고 하면, 그건 나에게 정말 큰 행운인 거예요.”

모니카 벨루치의 실제 나이는 51세로 다니엘 크레이그보다 4살이 많다. 할리우드에서 남자배우의 나이와 그들의 상대역 나이가 대부분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보면, 두 사람의 나이차는 그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다. 남자배우는 나이가 들어도 그들의 상대역을 연기하는 여배우들의 나이는 거의 그대로이니 말이다.

이 인터뷰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최근에는 제임스 본드가 좀 더 예의를 차리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별 다른 어려움 없이 본드를 겸손하게 만드는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허핑턴포스트US의 Daniel Craig Calls James Bond A 'Misogynist,' Solidifies Himself As Best 007 Ev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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